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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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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해수욕장 일제히 개장
내달 29일까지 바다시청·파출소 등 운영 피서객에 편의 제공
기사입력 | 2010-07-06

포항시 지정해수욕장이 지난 주말 일제히 개장식을 갖고 손님맞이에 나섰다.

북구 흥해읍은 지난 3일 칠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의 안전을 기원하는 어룡제를 지낸 후 해수욕장 개장식을 가졌다.

흥해읍은 지난 6월부터 피서객들에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해변 및 모래사장을 말끔히 정비했다. 특히 칠포해수욕장 개장기간인 8월 29일까지 58일 동안 바다시청과 바다파출소, 보건소 근무자 및 수상안전요원 15명과 해변가 환경정화 근로자 20명이 피서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북구 청하면 월포해수욕장도 이날 개장식을 가졌다. 박근한 번영회장은 "월포해수욕장은 2009년도 국토해양부에서 선정한 우수해수욕장으로 방문객이 연간 120만명에 이른다"며 "상징조형물, 테마공간조성, 생태학습 및 휴게공간조성 등 특화개발사업의 힘찬 추진으로 전국 제일의 명품해수욕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남구 구룡포 해수욕장 번영회는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상인과 주민들이 해수욕장 친절실천 및 바가지요금 근절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해수욕장 번영회는 피서지 불친절과 바가지요금이 피서객 유치에 최대의 걸림돌이라고 판단하고 결의대회를 통해 친절과 바가지 요금 근절에 뜻을 모았다.

또한 화장실 청소와 정해진 장소에 쓰레기 버리기 등의 내용을 담은 '우리의 실천사항'을 친필 서명과 함께 업소마다 부착해 실천의지를 다졌다.

포항시 남구청은 연초부터 특색있는 해수욕장 가꾸기에 힘쓴 결과 구룡포해수욕장에 테마 벽화를 그려 산뜻한 이미지로 단장했고, 유익균(EM) 활용과 샤워장 물비누 사용 등으로 친환경 해수욕장으로 진일보했다는 평가다.

남구 동해면의 도구해수욕장도 개장식을 갖고 피서객 유치에 들어갔다. 동해향토청년회는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과 지역주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제공을 위해 몽골 텐트 9동, 비치 파라솔 40개, 야영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무료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최만수기자 man@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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