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年 5月의 일본 교토의 청수사(淸水寺)입니다^^
Photographed by CANAN 5D Mark II
, Av mode F5.6
on May. 12th 2012
우리나라로 치면 慶州 佛國寺 쯤 될까요?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지요
교토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
청수사(淸水寺,기요미즈테라,ぎよみずてら)는 10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굴지의 명사찰로써
교토 히가시야마(東山)의 중앙, 오토와산을 배경으로 한 빼어나게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은 툇마루에서 교토의 절반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맑은 날에는 멀리 오사카(大阪)까지 보이며 넓이 약 13만평에 이르는 절터는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 등으로 사계절의 경관이 훌륭하여 관세음보살의 극락정토로서
신앙의 대상이 되어 왔다고 합니다.
淸水寺는, 한 현인이 꿈속에서 '맑은 샘(淸泉)을 찾아가라'는 계시를 받고 오토와의 폭포 근처에 이르게 되었는데,
이때 수행중이던 한 선인을 만나 관세음보살의 영험함을 담은 영목(靈木)을 받았는데
이것으로 천수관음상을 조각하여 선인의 옛 암자에 바친 것이 이 절의 기원이라고 합니다.
오토와의 폭포는 수천만년동안 오토와의 산중에서 용출하는 샘으로 금색수(金色水) 혹은 연명수(延命水)라고도 불리며
일본 십대명수의 필두로 손꼽히며, 여기에서 '淸水寺(키요미즈테라)'라는 이름이 유래했는데
이 물을 마시려는 순례객들로 오토와의 폭포는 늘 붐비곤 한답니다.
淸水寺는 지금부터 1000년도 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나라(奈良) 후기인 778년, 엔친(圓珍)대사가 창건하였는데,
마루야마코엔에서 언덕과 많은 계단을 올라간(해발 282m)곳에 위치해 있으며
여러번의 화재로 소실됐고 현재의 사찰은 1633년에 재건된 것이라고 합니다.
국보인 본당(本堂)의 마루는 139개의 거대한 나무 기둥이 받치고 있으며 교토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중요문화재인 15개의 건물을 중심으로 웅대한 자태를 뽐내고 있지요.
또, 본존인 십일면천수천안관세음보살은 영험있는 관세음으로서 유명하며
전국 관음영소 33곳 중 제16번째 예소로서 일본 전국 굴지의 명사찰로 관광명소로 인기가 높아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또한, 淸水寺에 이르는 산넨자카(三年坂), 니넨자카(二年坂) 등의 길에는 전통적이고 세련된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데, 눈이 즐겁고 또한 마음이 편안해지는 이곳은 교토의 풍정을 물씬 느끼며
산책을 즐기기에 최고의 장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